돈 빌려달라는 사람보다 더 위험한 사람 – 투자 권하는 사람

요즘은 돈을 그냥 빌려달라는 사람보다,
“돈을 벌게 해주겠다”고 다가오는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.

처음에는 이렇게 말합니다.
“형님, 요즘 ○○투자 해보셨어요?”
“이거 진짜 되는 겁니다. 제가 해봤어요.”
“남들은 몰라요. 형님이라 말씀드립니다.”

그럴듯한 말투, 친한 척, 자신감 넘치는 표정.
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아무 말도 안 합니다.
어디에 투자되는지, 무슨 방식인지, 내 돈은 어떻게 관리되는지
묻기 시작하면 대답은 돌고 돌아 결국
“그건 나중에 드릴게요.”


처음엔 소액. 그리고 크게 낚입니다

제가 현장에서 본 전형적인 패턴은 이렇습니다:

  1. 10만 원 넣어보라고 합니다.
  2. 이틀 뒤 12만 원이 됐다고 보여줍니다.
  3. “보셨죠? 이번엔 300만 원 가시죠.”
  4. 큰돈이 들어간 순간부터, 그들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.

그동안은 전화 잘 받던 사람이 갑자기 바빠지고,
“조금만 기다려보세요”가 반복되다 보면
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.


왜 이런 사기가 계속 통할까요?

사람 마음은 비슷합니다.
수익률 높은 기회라는 말에 흔들리고,
친구나 지인이 먼저 해봤다는 말에 안심하게 됩니다.
특히 “형님이라 알려드립니다”라는 말엔
괜히 고마운 마음까지 들기도 하죠.

그게 사기꾼의 첫 번째 낚시줄입니다.
신뢰를 미끼로, 욕심을 찌로 씁니다.


기억하셔야 할 몇 가지

  • 절대 망하지 않는 투자? → 없습니다.
  • 계약서도 없고, 돈 흐름도 안 보인다? → 도박입니다.
    (정상적인 사업이라면 문서로 제시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.)
  • 남들도 다 했다? → 남 얘기 그만 듣고, 내 판단을 하세요.
  • 처음엔 잘 벌었다? → 그건 미끼였을 가능성 큽니다.

마무리하며

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은 부담스럽고 경계하게 되지만,
투자하자고 접근하는 사람은 오히려 반가울 수도 있습니다.

하지만 제가 감히 말씀드립니다.
투자를 권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,
내 돈을 불려주려는 게 아니라 ‘가져가려는’ 사람일 수 있습니다.

심지어 어떤 경우에는,
자신이 손해 본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
다른 사람을 같은 사기 회사에 유치시키는
경우도 있습니다.
친구를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대가로
자기 돈을 되찾는 겁니다.

그렇게 한 명씩 빠지다 보면,
나중에는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.

세상은,
돈을 ‘요행’으로 벌려 하지 말고,
자제력으로 가진 돈이라도 잘 지켜야 하는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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